목록[신혼일기_요리편] (32)
룡룡 스토리♡
맞벌이를 하는 우리가 퇴근하고 집에와서 밥을 해먹기란 쉽지 않다우선 퇴근하고 뭐라도 음식을 만들기시작하면 대략 30분 이상은 소요되니, 식사시간이 늦어지게 된다.그래서 주로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먹게되는것 같다. 아주 가끔 해먹는 날이 오늘이다.냉동밥을 돌리고~상추와 땡초를 씻는다. 오이도 썰어서 고추장에 찍어먹기로 한다.복병은 콩나물.ㅋㅋ 콩나물을 다듬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ㅋ오빠야게 콩나물 꼬리좀 떼라고 하니, 꼭 꼬리를 떼고 먹어야하는지 질문이 돌아온다그리고 폭풍검색을 하신다 아니~ 검색하지말고 꼬리 떼라고~~~~~~여러가지 이유에서 꼬리를 떼고 먹는게 좋겠다고 결론 지음 ㅋ그리하여 완성된 콩나물국. 콩나물 국에서 내가 아는 맛이 안나서~ 요리9단 친구에게 물으니 일반 소금말고 맛소금을 넣으라..
주말에 뭐먹을까 고민중~~배달음식도 질리고~ 그렇다고 딱히 냉장고에 먹을게 있지도 않고~~그래서 결정된 오늘의 메뉴는 김치 볶음밥.주말이라 여유가 있었으니, 계란후라이도 하고 계란국도 같이 끓여본다. 김치에 진심인 나는 김치를 좀 많이 넣고 요리를 한다. 난 사실 김치만 있어도 된다.오빠도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 그래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면 더 맛있겠지~오늘은 정성껏 양파도 썰어보고, 스팸도 썰어넣었다. 스팸이 다소 짤수 있으니 김치는 소량으로 준비했다.나의 김치볶음밥 킥은 고추장. 짜고 자극적인 요리에 너무 익숙해서 오빠의 건강이 해칠까 우려스럽다. 좀더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내가 하는 요리는 맛있게 잘 먹어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다~
음식은 해도해도 늘지가 않는다.이번엔 파스타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보기로 했다.칵테일 새우와 양파, 버섯, 마늘 등등등~~~그랬는데 양이 어마어마 해졌다.분명 파스타 양은 5백원짜리 동전에 맞춰서 넣었다. 나는 아무래도 손이 어마하게 큰것 같다./나는 레드와인을, 오빠는 짐빔 하이볼을 마시기로 했다. 어차피 소스는 대기업 맛이기에 맛은 아는맛이었다.오늘도 퇴근하고 저녁 해먹은 우리 부부 기특해~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숙주, 청경채, 알배추 등 야채가 상시 구비되어 있었다. 퇴근하고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메뉴를 발견해서 도전해보았다. 냄비 바닥에 숙주를 깔고, 알배기 배추와 청경채를 듬뿍 깔았다. 버섯이 남아 있어서 버섯도 셋팅. 그리고 소고기를 펴서 깔았다. 생각해보니 야채들 사이사이에 넣는게 더 좋을것 같았다.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짧고 쉬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미 손질된 야채들이 냉장고에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약간의 간. 소금을 조금 치고, 액젓을 반스푼 정도 넣었다. 사실 참치액젓을 사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왜그런지 갑자기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그래서 다 버리고, 다시 액젓을 주문했다. 흠.. 왜그랬을까. 멸치액젓을 사버렸다. 하하하. 요리 1..
남편이 좋아하는 최애 음식중 하나인 떡국. 요즘 떡국이 맛있다고 해서 자주 끓여주는 중. 사골육수를 넣고 끓이는건 신의 한수였다. 미리 불린 떡과 사골육수만 있다면~ 초간단 떡국 만들기 가능. 육수를 끓이는 동안, 떡을 불리고, 냉동실에 있던 만두를 해동시킨다. 육수가 끓으면 떡과 만두를 넣고, 떡이 떠오를때까지 끓이면서 살짝 저어준다. 떡이 끓어오르면 간장 반스푼, 소금 한꼬집, 액젓 반스푼을 넣고 간을 맞춘다. 미리 썰어놓은 대파를 넣고, 그릇에 풀어놓은 계란 두개를 냄비에 둘러가면서 넣는다. 살짝 끓어오르면 끝. 김가루를 안먹는 나는 김가루 없이. 오빠는 조미 김 한봉지를 잘라서 얹어줬다 오빠 떡국은 조미김 때문에 조금 더 짰을지도 모르겠다. 맛있게 한그릇 뚝딱.
어떤 유전자를 타고나면 요리에 흥미가 생기는 걸까?사실 흥미만 가지고 요리를 한다고해서 맛이 나는건 아니니까기본적인 자질이 필요한걸까? 뛰어난 미각이 필요한걸까?신혼때 장만한 식기외에 식기를 늘리지 않는 나로써는 음식과 분위기에 따라 도구까지 세심하게 마련하는 형부가 신기할 따름이다.오늘의 컨셉은 양지. 매번 놀러갈때마다 새로운 메뉴로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마성의 집에 방문했다.우리 부부가 오면 언니네와 형부는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캠핑 느낌을 물씬 풍기며 준비한 그리들까지.밀키르라고 하지만 이렇게 비쥬얼을 만들어내기가 어디 쉬운일인가. 남편이였다면 그냥 대충 냄비에 넣고 끓여먹자고 했을지도 모를일이다. 야채를 일일이 그리들에 펴서 담고 고기도 예쁘게 펼쳐놓은게 꼭 꽃같구나~ 캠핑용 ..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는데.. 자궁경부암으로 가는 어느 길목에 있다고 .. 눈물을 한바탕 쏟았고, 좋은 선생님을 찾아 2년간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출산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수술을 해야할 만큼 경과가 좋지 않다고 한다.네일샵을 오픈한 친한 언니에게 한달간격으로 꾸준히 네일을 받고, 저녁이 되면 언니 부부와 함께 식사와 반주를 나누는 우리의 모임이 언 4년이 다되어가고 있었다.수술하는 동생을 위해 따뜻한 집밥을 해주고 싶다고해서 차려진 한상.사실 항상 새로운 메뉴와 아이템으로 눈과 입을 호강시켜주는 형부는 직업이 요리사가 아니지만,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가졌다. 다양한 향신료와 양념, 식재로들로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음식들을 경험하게 해주었다.언젠..
통풍러랑 먹을수 있는 음식이 월남쌈이 최고인듯한데 ㅋ 오늘은 왠지 샤브샤브가 땡겨서.... 고기도 소량은 괜찮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으니까. 오늘 메뉴는 소고기 샤브샤브와 월남쌈. 퇴근길에 오빠가 마트에서 장을 봐서 왔다. 회사 근처에서 장을 보고 대중교통으로 집으로 왔는데 장바구니 들고 퇴근하는 모습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나름 미션을 잘 클리어했다. 해운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장 봐온 야채와 고기. 크래미, 깻잎, 알배추, 청경채. 그리고 피망. 소고기. 피망은 상태가 안좋아서 한개만 사왔다고 하는데 ㅋ 한개로도 충분했다. 알배기 배추가 몹시 롱다리라서 놀랬다 돌돌말이 만능척아이롤. 미국산. 300g 소비기한이 24년 2월 10일까지다 ㅋ 대략 1년 남짓하다~ 양배추와 양파는 미리 손질해뒀..
통풍으로 고통받는 오빠가 유일하게 신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월남쌈. 파프리카, 크래미, 미나리, 깻잎, 양파, 양배추, 파인애플로 준비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ㅠㅠ 아채값도 만만치않다. 오이는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파프리카도 개당 2천원이 넘는다 ㅠ 따뜻한 물을 준비하고, 소스는 각자 취향대로 오빠는 타바스코. 나는 몬 스위트 칠리소스. 월남쌈만 먹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상추 남은게 있어서 비빔국수를 하려고 했는데... 레시피를 보다보니까 김치를 넣는 레시피가 있어서 따라했는데... 매우. 짜고.....자극적인 맛이.... 갈길이 멀구나.....
요리천재 형부가 한분 계셔서 집에갈때마다 입이 호강하는데~ 오늘은 입이 몇개 더 늘어서 죄송했는데,, 뚝딱뚝딱 요리를 해내오셨다. 오늘 메인은 샤브샤브. 이렇게만 알고갔는데 역시나 우리 형부는 요리를 한개만 하시는 일이 없다. 우선 전체요리로 샐러드. 키조개 관자도 굽고 . 이름을 들었는데.. 매번 기억이 나질 않는다. 관자는 1인 1개씩. 샐러드 2접시. 형부가 준비한 블렌딩 위스키. 몽키숄더(Monkey Shoulder) 위스키 잔도 따로 구입했다고 하시고~ 증말 요리에 음식에 진심이신 열정 형부~ 우리 형부 시그니처 육회. 회를 직접 정육점가서 썰와와서 집에서 양념을 하고 만들어주는 육회는 진짜 꿀맛. 너무 마음이 급해서 노른자가 터졌다며 아쉬워하셨지만 ㅋ 입에서 사르르 녹는 육회 진짜 최고였다. ..
남편이 통풍에 걸린지 한 3년 정도 됐는데... 과음을 하거나 퓨린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가끔 가끔...몇달에 한번꼴로 통풍이 발병했다... 오른쪽 발이 퉁퉁...부어서 ㅠ 핏줄도 뼈도 안보인다. 우째유.ㅠ 왼쪽 두번째 발가락은 변형이 와서 저상태로 굳어졌다.....너무 속상해..ㅜ 오늘의 요리는 두부조림..... 두부조림...레시피를 봤지요 분명... 넣으라는거 다 넣었는데 물이 좀 많았던건가? 조림이 국이 되었네 ㅋㅋㅋ 옮겨담기 그래서 걍 냄비채로 냈는데... 괜찮지 오빠?ㅋ 두부조림은 싱겁고... 블로그에서 본 밥도둑은 아니였다 하하하 다음에는 더 정성껏 만들어보겠어요 양배추 쌈도 괜찮을것 같아서 양배추도 쪘다. 음식 만들면서 사진찍으시는 분들도 대단한데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 해서 담는것도 너무 대..
오빠가 통풍이라 야채 위주로 먹어야한다. 근데 또 너무 생야채는 안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가장 통풍에 부담없고,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을 찾다보니 월남쌈. 파프리카, 양파, 양배추, 깻잎, 크래미를 썰어서 셋팅. 내 사랑 오이는.... 4개에 8천원이 넘는데 몇달째 오이를 못먹고 있다 오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니? 한파와 폭설때문이라는데.. 물가가 너무 오르긴 했는데 ㅠ 먹고 살겠니 정말~!!! 라이스 페이퍼와 따뜻한 물 준비~ 오빠는 타바스코, 나는 칠리소스 저녁 먹기 전에 ㅋㅋ 김치전 굽굽. 세상에서 김치가 제일 좋은 나에게 김치전은 간식. 사실 간식으로 살짝 구은건데. 오빠가 하이볼을 만들어준다고 해서 ㅋ 소주는 미리 마중나와있네 ㅋ 하이볼 한잔 마시니까 소주가 또 땡겨서 ㅋ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오빠한테 제안해본 열무비빔만두 당연히 요리는 내가~~ 1. 계란을 삶는다 2. 열무를 꺼내 김치국물을 짜내고 적당하게 잘라낸다. 3. 오이를 채썬다. 4. 양념장 -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진간장 5. 국수 면을 삶는다. 총평 : 국수 퍼짐. 양조절 실패. 너무 많아 ㅋ요리 어려워ㅋㅋ 양념장도 좀 더 양이 많았어야했나?ㅋ 물만두 찌고 간장 고춧가루 식초로 소스를 만들고~ 저녁 완성~~ 맛있게 드세용~~ 신혼일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