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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한 요리] 형부편 _ 양지 샤브샤브 본문
어떤 유전자를 타고나면 요리에 흥미가 생기는 걸까?
사실 흥미만 가지고 요리를 한다고해서 맛이 나는건 아니니까
기본적인 자질이 필요한걸까?
뛰어난 미각이 필요한걸까?
신혼때 장만한 식기외에 식기를 늘리지 않는 나로써는 음식과 분위기에 따라 도구까지 세심하게 마련하는 형부가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의 컨셉은 양지.
매번 놀러갈때마다 새로운 메뉴로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마성의 집에 방문했다.
우리 부부가 오면 언니네와 형부는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캠핑 느낌을 물씬 풍기며 준비한 그리들까지.
밀키르라고 하지만 이렇게 비쥬얼을 만들어내기가 어디 쉬운일인가.
남편이였다면 그냥 대충 냄비에 넣고 끓여먹자고 했을지도 모를일이다.
야채를 일일이 그리들에 펴서 담고 고기도 예쁘게 펼쳐놓은게 꼭 꽃같구나~
캠핑용 밀키트를 구입했다고 한다.
따뜻하게 먹을 기본과, 비빔으로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셋팅.
국물도 따로 끓여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완벽한 셋팅.
소스도 찍어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는 센스.
여느때처럼 나에게 사진찍을 시간을 충분히 할애해주는 멤버들.
사진과 영상에 진심인 나에게 최적화 되신 분들.
양념장에 대한 세심한 설명을 듣고, 먹는 방법을 설명듣고, 식사를 시작한다.
다같이 쨘~
형부의 트레이드 마크인 육회~
2차는 배달음식으로~
요리를 한다는건, 정성과 마음이 가득 담긴 행위인것 같다.
음식에 큰 뜻이 없는 형부는 가족을 위해서 요리를 시작했고, 그 덕분에 우리도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을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가끔 남편이 형부에게 요리방법이나 메뉴의 꿀팁을 얻어서 오니, 그 재미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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