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숙소] 메르벨르 풀빌라 B501. 솔직 사용 후기

[부산 기장 숙소] 메르벨르 풀빌라 B501. 솔직 사용 후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까운 곳에 놀러가자고 잡은 숙소.

메르벨르.

부산과 울산, 경주 등등 풀빌라가 있는 곳은 모두 찾아보다가 홈페이지 비주얼에 혹해서 고른곳.

B동 1층에서 바라본 B동 건물과 오른쪽이 A동 건물이다.

건물은 아마 쌍둥이처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것이다.

홈페이지에서 그랬었으니까.

 

풀빌라는 루프탑에 있는데 A,B동 모두 루프탑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맨 탑층을 쓰는 501호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우리는 B501호를 예약했다.

8월 13일. 1박 2일.

총인원 6명이다.

4명기준 70만원. 2명 추가해서 4만원 추가.

총 740,000원.

 

5층인데 실제로는 4층으로 보면 된다. 4층 방이 없이 다로 5층이 있었다. 

 

방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기장바다.

저기 바다는 칠암항과 그 인근 바다들인것 같다.

사장님 센스 없으시다.ㅠ 방이 너무 덥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빛에 숙소가 거의 온돌방수준.

에어컨을 풀가동해도 온도가 내려오는데 한참 걸렸다.

우측에 있는 첫번째 방. 

통유리 창문은 투명과 불투명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첫번째 방 우측이자 주방 사이에 위치한 화장실 1.

저기 보이는 샴푸,린스, 바디워시에... 린스는 절반도 채워져있지 않았다. 

미리 좀 넉넉히 채워두시지...

욕실에 포인트는 세로로 길게 난 창문에서 보이는 마인틴뷰.

대박은 유리창 위에 벌집이 아주 큰게 붙어있는데 벌들이 꿀을 만드는 과정을 아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식기류는 이케아로 구비되어있었다.

음료잔과 커피잔은 인원수에 맞게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수저와 소주잔, 커피캡슐은 6개.

두번째 방이다. 화장대도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과 욕실이 붙어있다.

 

홈페이지와 달랐던 느낌. 생각보다 다이닝룸이 굉장히 좁았다.

우리는 어차피 바베큐를 안할꺼라 패스. 

밤에 이곳이 벌레들의 파티현장이었다.

사장님께서 미리 벌레가 아주아주 많을것이라고 예고를 하셨다.

뒤에 산이 있어서 방충망과 문 닫는것에 아주 유의해 달라고하셨다.

밤에 보니깐 곤충도감을 써도 될만큼 다양한 벌레들이 모여들었다. 나갈 엄두도 안났다.

음식을 해먹기에는 다소 주방이 좁은 편이다.

홈페이지 사진이 너무 광각으로 찍힌느낌.

이미지에 비해서 숙소의 사이즈는 매우 작았다. 

여자 6명이서 묵기에도 북적거리는 느낌.

 

이 포인트는 사진과 가장 흡사한 부분이었다. 다만 그늘이 안만들어져서 앉을수가.ㅠ 

파라솔을 부탁드려서 설치 받았는데, 딱히 그늘을 만들지 못했다.ㅠ

뷰 하나는 진짜 최고다.

아. 수영장 사이즈. ㅠ

큰 기대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뭐. 

5명이 번갈아가면서 적당히 수영하니 나쁘지 않았다.

물은 시원했고, 벌레도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물 깊이는 수영을 할 수 있을 깊이였다.

그늘이 없어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퐁당퐁당 물놀이.

 

뒤로는 산뷰.

앞으로는 기장 바다

날씨가 아주 그림같았다.

 

이제 슬 해가 지려고 한다.

 

넘어가는 해도 찍어두고.

 

루프탑 힐링타임 종료.

 

잠시 편의점 가기위해서 나왔다가 건물을 봤는데 조명이 너무 예쁘다

아주 따뜻한 느낌.

건물 좌측에 보면 이불보를 아주 깔끔하게 세탁해서 말리고 있었다.

 

1층에도 모두가 사용가능한 수영장이 있다.

루프탑 수영장보다 사이즈는 더 크다

대신 다른 숙소 사람들과 함께 해야하니 프라이빗 하지는 않겠지.

이제 해가 졌다. 저녁 파티 타임.

 

 

 

김쉐프가 한상 가득 차려준 저녁. 

묵은지 닭볶음탕 짱맛.

 

아. 추가 인원 이불을 주셨는데 아주 얇은 이불을 주셨다.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잠을 잘 못잤다는 일행 2명.

이게 74만원 주고 잘 이불이냐며... 

좀 도톰한 이불을 주셔야할것 같다. 바닥도 딱딱한데.ㅠ

 

아. 부산 성수기가 이렇게 무서운 것이었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아주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