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의 읍소의 글

북구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의 읍소의 글

 

부산 16개 지자체중에 북구만 아직 재난지원금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았다.

북구 주민들은 구청으로 전화해 재난지원금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일부 맘카페에서도 북구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22일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은 자신의 SNS에 읍소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자신의 SNS에 남긴 글 전문.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멈추기 힘든 이 밤...>

늦은 시간 귀가해 밴드등 글을 보며 참았던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북구만 못주는 5만원의 재난지원금..

각 구군에서 실시하는 재난지원금 5만원을 우리 북구만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정을 탓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응원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왜 안주냐고..탓하시는 분들의 질타가 더 많습니다...

직원들의 설득도 눈물겹기도 합니다..

5만원의 재난지원금 효과를 따지기 이전

지원금 지급을 못하는 이유가 마치 저의 잘못인듯 느껴져 죄송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저도 너무 드리고 싶습니다..

못드리고 있는 사정을 어떻게 호소할까 고민을 하다 구민께 드리는 호소문도 만들었지만 배포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구만 못드리는 상황에 대해 저 또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도 많은 부담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시에 읍소하고,

부산시와 함께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었고,

또 좋은 결과를 말씀드리기 위해

많이 아프지만 부산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선 가능한 모든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뼈 속까지 아프네요..

하지만 믿습니다..

세상이 그토록 허수룩하지 않다는 걸..

그리고 우리 북구민을 위해 최선의 답변을 내놓겠습니다..

우리 북구 직원들을 믿고, 또 저를 믿고 기다려주십시요..

북구도 언른 방법을 찾아서 기다리고 있는 구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좋겠다.